나는 적자일까, 흑자일까? 캐나다 생활비 vs 수입 구조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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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적자일까, 흑자일까?
매달 정산을 해보면, 항상 비슷한 패턴이 반복됩니다. 들어온 돈보다 나간 돈이 더 많은 달이 많고, 남더라도 생각보다 적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적자 루틴’에 빠져 있는 건 아닐까요? 캐나다에서의 생활비 구조와 수입 흐름, 한 번 차분히 들여다봅니다.
1. 수입보다 먼저 파악해야 할 것: 고정지출
수입은 달마다 달라질 수 있지만, 고정지출은 거의 바뀌지 않죠. 대부분의 가정은 월급날보다 **렌트 납부일을 먼저 기억**합니다.
항목 | 평균 월 지출 (1인 기준) |
---|---|
주거비 (렌트) | $1,500 |
식비 | $600 |
교통비 | $250 |
통신비 | $120 |
기타 (보험, 잡비) | $250 |
총합 | $2,720 |
이 수치는 2025년 기준,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월 2,500~3,000달러 사이가 평균선에 가깝습니다.
2. 수입 구조를 뜯어보자
많은 이민자, 자영업자, 파트타이머들의 현실은 이렇습니다:
- 💼 정규직 급여: 월 $3,000~$4,000
- 🧾 자영업 매출: 월 $4,000 → 실수령 약 $3,000
- 🕒 파트타임: 주 20시간 × $17 = 약 $1,500
이 수치를 보면 “생활비 = 수입”이 되기 쉬운 구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저축은 따로 준비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뜻입니다.
3. 그럼 적자인가요? 결론은 ‘비정기 지출’에 달려 있습니다
예상 외 소비가 생기는 순간, 가계는 흑자에서 적자로 기울게 됩니다.
예시:
- 💻 노트북 수리 $300
- 🦷 치과 진료 $250
- 🧳 항공권 예약 $1,100
이런 지출은 분기 1~2회만 있어도, 전체 예산 균형이 무너지게 만듭니다.
그래서 절약보다 중요한 건 비정기 지출용 ‘버퍼 예산’을 만들어두는 것입니다.
4. ‘생활비 vs 수입’ 점검표
구분 | 월 기준 예시 | 코멘트 |
---|---|---|
수입 | $3,500 | 정규직 or 자영업 순수익 기준 |
생활비 | $2,700 | 주거, 식비, 교통 등 고정지출 |
여유자금 | $800 | 비상금 + 저축 여력 |
여유자금이 10~15% 이상 확보되지 않는다면, 적자와 흑자의 경계에 있다는 신호입니다.
5. 마무리하며
적자와 흑자의 기준은 절대 수치보다 지속 가능성과 예측 가능성에 달려 있습니다.
소득이 적더라도, 구조가 안정적이라면 흑자이고 소득이 많아도, 지출 흐름이 불안하면 적자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한 번, 나의 수입과 지출 사이를 다시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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