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벌었는데 왜 남질 않지? 캐나다 자영업자를 위한 세금과 절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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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벌었는데 왜 남질 않지?
사업은 나름 잘 되는 것 같은데… 통장을 보면 늘 비어 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자영업을 시작한 이후 가장 먼저 느낀 건 “버는 만큼 나가는 돈도 많다”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자영업자를 위한 캐나다 세금 구조와 절세 전략을 조금은 ‘생활 밀착형’으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1. 캐나다에서 자영업자는 ‘소득이자 사업체’입니다
자영업자(Self-employed)는 법인 없이 본인 이름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를 말해요.
CRA(국세청)는 자영업자를 이렇게 봅니다:
- 📌 고용된 게 아니라, 본인이 수익을 창출
- 📌 소득 = 개인 세금 신고 대상
- 📌 사업과 생활이 연결되어 있음
즉, 월 300만 원 벌어도 그게 순이익은 아니라는 말이죠. 거기서 세금, 사업비, 보험, 각종 비용이 빠져나갑니다.
2. 자영업자가 꼭 아는 ‘세금의 구조’
세금은 보통 이렇게 나갑니다:
- 💰 소득세 (Income Tax): 연소득 구간별 누진세 (15~33%)
- 🔁 CPP (Canada Pension Plan): 연간 $4,000 안팎 (2025 기준)
- 📑 GST/HST 등록 의무: 연 매출 $30,000 이상이면 등록 필수
예를 들어 연소득이 $50,000이라면?
- 소득세 약 $7,500 - CPP 약 $4,000 - 총 세금: 약 $11,500 → 순수익 $38,500**벌긴 했는데, 실제로 쓸 수 있는 돈은 줄어드는 구조**죠.
3. 절세는 ‘합법적인 비용 처리’에서 시작됩니다
자영업자의 가장 큰 장점은 업무에 관련된 지출을 비용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다음 항목들이 사업 경비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 홈오피스 (집의 일부 비율 계산)
- 🚗 차량 관련 비용 (기름값, 보험, 정비)
- 📱 휴대폰, 인터넷 요금 일부
- 🛠 장비, 소프트웨어, 도메인, 웹사이트
- 📦 재료비, 광고비, 배송비 등 직접 비용
단, 반드시 영수증과 사용 내역이 명확해야 합니다.
4. 제가 실수했던 절세 실화
처음 1년은 그냥 ‘들어온 돈 – 나간 돈 = 세금’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광고비, 프로그램 구독료 같은 걸 개인 지출로만 보고 경비처리를 안 했습니다.
결과? 세금 2천 불을 그냥 더 냈어요. 그 후부턴 모든 사업 관련 지출은 기록하고, 회계 앱과 엑셀로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그다음 해부터는 **세금이 줄었고, 남는 돈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5. GST/HST 등록은 언젠가 꼭 해야 합니다
캐나다에서 자영업 매출이 연 $30,000을 넘으면 GST/HST(판매세) 번호 등록이 의무입니다.
처음엔 번거롭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즈니스 신뢰도와 공제 혜택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등록 후에는 다음을 기억하세요:
- 📅 분기별 또는 연 1회 GST/HST 신고
- 📥 고객에게 세금 포함해 청구
- 📤 본인이 낸 GST는 환급 가능 (Input Tax Credit)
6. 자영업자의 절세 정리표
항목 | 전략 | 주의점 |
---|---|---|
경비처리 | 업무 관련 지출 기록 | 영수증 보관 필수 |
홈오피스 공제 | 집 사용 비율 계산 | 정확한 면적 비율 필요 |
차량비용 | 기록장 유지 (킬로 수) | 개인용과 구분해야 함 |
GST/HST | 30K 이상 등록 & 환급 활용 | 지연 등록 시 과태료 발생 |
7. 마무리하며
자영업은 자유롭지만, 세금은 그 자유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막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정리해보면 생각보다 절세는 ‘관리’의 문제에 가까워요.
오늘 정리한 내용이 자영업자분들의 부담을 조금 덜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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