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를 준비하는 법: 캐나다에서 실현 가능한 저축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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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은 금방 지나간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만 더 빠르다
“시간 진짜 빠르다…” 이 말이 반복될수록, 나는 준비가 부족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이민 후의 생활은 하루하루 버티는 것 같지만, 사실 1년 단위의 계획이 쌓여야 미래가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내년 이맘때를 위한 저축 전략”을 구체적으로 설계해보겠습니다.
1. 왜 1년인가?
장기계획은 멀고, 단기예산은 흔들립니다. 1년은 가장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시간 단위입니다.
12개월 뒤 내가 겪을 수 있는 상황:
- 🏡 이사, 렌트비 인상
- ✈️ 한국 방문
- 🩺 의료 지출, 가족 초청
- 📚 학비, 자녀 진학
이런 일들을 **막연하게 걱정**하는 것보다 ‘숫자로 정리된 계획’이 훨씬 든든합니다.
2. 첫 단계: 목적별 자금 구분
저축 전략은 ‘얼마를 모을까’보다 ‘왜 모으는가’를 기준으로 나눠야 효율적입니다.
📌 목적별 저축 예시:용도 | 목표 금액 | 월 저축액 (12개월 기준) |
---|---|---|
한국 방문 | $3,000 | $250 |
자동차 정비/보험 | $1,200 | $100 |
예비 의료비 | $600 | $50 |
비상예산 | $1,500 | $125 |
총 월 저축액 $525. 소득의 15~20% 범위 안이면 실행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어떤 계좌에 넣을까? 전략적 계좌 배분
캐나다의 대표 저축 도구 2가지는 TFSA (Tax-Free Savings Account) 와 HISA (High-Interest Savings Account) 입니다.
| 항목 | TFSA | HISA | |------|------|------| | 목적 | 중·장기 | 단기 | | 장점 | 비과세 수익 | 높은 유동성 | | 단점 | 인출 시 한도 복구 지연 | 이자 소득 과세 가능 | | 추천 용도 | 여행, 비상자금 | 고정목표 단기예산 |여행·정비자금은 TFSA에, 예비비와 의료비는 HISA에 분리 저장하는 걸 추천합니다.
4. 자동이체: 강제성 없는 훈련법
저축의 가장 큰 적은 ‘내 의지’입니다. 그래서 자동이체는 선택이 아니라 시스템입니다.
설정 팁:
- 📆 날짜: 급여일 + 1일
- 🏦 분할: 각 목적 계좌에 따로 이체
- 💡 금액: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늘리기
한 번 설정하면 손을 대지 않아도 저축은 조용히 자리를 지켜줍니다.
5. 예산에 생기를 주는 마지막 팁
저축은 재미없는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은 ‘기념일 저축’** 같은 포인트를 넣어보세요.
- 🍣 외식 대신 $30 저축
- 📦 충동구매 참은 날 → $10 보상 저축
- ✅ 한 달 저축 성공 →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
이런 방식은 단순히 숫자를 모으는 게 아니라 자신감을 쌓아가는 과정이 됩니다.
마무리하며
내년의 내가 예상치 못한 지출에 불안해하지 않도록, 지금의 내가 **계획과 버퍼를 남겨주는 것**.
그것이 1년 뒤를 준비하는 저축의 본질입니다.
지금 조금 덜 쓰고, 조금 더 준비하는 오늘이 미래의 내가 감사하게 될 결정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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